반응형 투라인1 꿈과 현실 2 봄 기운이 만연하다.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에 몸이 나른하여 축 처진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지 춘곤증으로 약간 졸음이 오는 것 같아 운전석 창문을 내렸다. 풀냄새 꽃향기가 따뜻하고 약간의 후텁지근한 바람에 뭍혀 코끝에서 맴돌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을 즐기고 있자니 자연의 향은 역시나 청량제였다. 양쪽 산 허리를 가로지르고 있는 기찻길 교각 밑으로 꼬블꼬블한 내리막길을 지나고 있어 조심스러웠다. 바짝 긴장하여 내리막길을 무사히 통과하니 약 100여 미터의 곧은 길위로 조금 전에 보았던 그 기찻길이 연결되어 있고, 역시 교각위로 양 쪽 산을 버팀목으로 하여 기찻길이 가로로 길게 놓여져 있다. 저 기찾길을 지나면 도로는 오른 쪽으로 휘어져 산 허리에 가려 끝이 보이지 않는 약간의 오르막길이다.. 2023.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