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람1 아! 부니까 바람이다. 1. 바람 우리 둘째 아이의 이름은 이은(伊听)이 그래서 최이은이다. 작명소에서 대가를 지불하고 지은 이름 치고는 옛날 할아버지 아버지들이 우리들에게 대충 붙여준 이름보다는 훨씬 세련 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본인도 싫은 것 같아 보이지 않아 다행이다. 그런 우리 가족들 사이에서는 이은이라 부르는 것보다 더 많이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별명이 있는데 좀 우스꽝스럽기까지 하지만 그 아이를 부를 때 '오롱아''오롱이'라고 부른다. 이제 초등학교 6학년 내년 2024년이면 벌써 어엿한 중학생이 되는데 키는 또래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좀 큰 편에 속한다. 6학년 같은 반에서도 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고 하니 키에 관한 한 그다지 내 세울 게 없는 부모를 닮지 않음을 고마워해야 할 일이다. 그 아이가 저.. 2023.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