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핸드메이드1 어느 봄 날의 해프닝! 벚꽃이 만개하여 마치 함박눈이 내려 앉아 무거운 듯 가로수 벚나무는 가지를 활짝 펴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렇게 왼편 한쪽으로는 흐드러진 벚꽃이 줄지어 서있고 그 반대편은 벚꽃 나무와 나란히 흰색의 차들이 정체되어 줄지어 있는 광경은 아름다운 봄 날의 풍경이지만 조급하고 답답한 어느 둔치 위의 출근길이다. 그녀는 옆 조수석에서 꽉 막혀 있는 길을 야속해하며 발을 동동거린다. 그럴때마다 무릎 위를 살짝 덮은 베이지색 치마 끝으로 흘러나오는 희고 뽀얀 스타킹 무늬는 차창으로 스며 들어오는 햇볕을 받아 눈부시다. 금요일이다, 오늘을 무사히 마치면 즐거운 주말 그녀와 둘만의 밀월 여행이 예약되어 있다. 벚꽃나들과 차량들로 인해 옴짝달싹도 못하게 되어 둔치 한쪽으로 겨우 바짝 주차를 했다. ♬ ^^삐뽀삐.. 2023.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