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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아일랜드' , 우리는 무엇인가?

by 오쥬비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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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장르 : SF, 액션
◦ 감독 : 마이클 베이
◦ 출연 : 스칼렛 요한슨, 이완 맥그리거 외
◦ 음악 : 스티브 자브론스키

 
영화 아일랜드는 나쁜녀석들 1·2, 더록, 아마겟돈, 진주만, 드렌스포머 시리즈 등 제목만 들어도 유명한 영화들을 제작·감독한 ‘마이클베이’ 감독의 작품이다.

마이클베이의 블록버스터급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스칼렛 요한슨과 이완 맥그리거의 미묘하게 어울리는 호흡과 어우러지며 ‘아일랜드’ 전편에 펼쳐져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미를 감상할 수 있다.
 

◐ 영화줄거리

 
인간을 복제하여 거액의 돈을 지불한 부자들에게 손상된 신체의 일부나 장기를 이식시켜 주고 아기도 대신 낳아 주게한 다음 쓸모없게 된 복제 인간은 폐기된다
 
주인공 링컨 6-에코(이완 맥그리거)와 조던 2-델타(스칼렛 요한슨)은 복제된 인간으로 외부와 완벽히 통제된 시설에서 수천여 명의 복제인간들과 같이 억압된 자유로움 속에서 무의미하게 생활한다.
 
그들은 장기를 이식받기 위해 의뢰인들의 나이에 맞게 똑같이 복제되지만 15살 정도 수준의 지능만을 주입 교육받고 오염된 바깥 세상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명목과

생활에 잘 적응하면 바깥세상의 지상낙원인 ‘아일랜드’로 복권이 당첨되어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시설 통제자 메릭(숀빈)과 관리자들의 철저한 통제하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

아일랜드행 복권 당첨자에 축하해주는 장면

 
억압된 통제는 이탈이 따르는 법, 호기심 많은 에코 복제 계열의 주인공 링컨(이완 맥그리거)은 어느날 정비 시설에 날아 들어온 나비를 보게 되고 바깥이 오염되었다는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잡았던 나비를 풀어주며 따라가는 도중 복권에 당첨되어 아일랜드로 떠난 동료 스탁웨더 2-델타(마이클 클라크 덩컨)와 아기를 낳아 지상낙원의 섬 아일랜드로 갈 수 있다고 좋아했던 동료 역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아일랜드 복권에 당첨되어 떠날 준비를 하던 조던(스칼렛 요한슨)에게 '아일랜드는 거짓이라며 같이 통제시설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부터 영화는 충실한 액션 영화로써 기본을 다한다.

 

 

◑ 감상평

인간을 복제하여 통제하고, 장기를 매매 한다는 내용 자체만으로도 무거운 내용의 영화가 될 수 있다. 인간 복제와 그들의 장기 이식이란 내용이 현실성이 있는지는 영화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이클베이 감독은 감독 특유의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CG 등 영화기법을 통해 악한 놈들은 벌을 받고 통제되며 살던 순진한 복제인간은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단순한 권선징악의 내용이 기본이다.
 
인간복제와 생명윤리란 어려운 내용을 오락 영화에 접목시켜 관객들로 하여금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다시 한번 가볍게 생각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제작진의 의도 같으나, 영화 비평가나 많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못 얻은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영화 ‘아일랜드’는 마이클베이 유명세에 걸맞지 않게 마국과 유럽에서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개봉 후 320만 이상의 관객이 넘을 정도로 평점이 좋아 마이클베이는 트랜스포머를 우리나라를 해외 첫 개봉국으로 정했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는 2005년에 개봉됐으니 그 당시 제작된 영화로는 내용도 그렇지만 촬영기법에서 지금에 비해서 뒤지지 않는 훌륭한 작품의 영화인 것 같다. 2019년을 미래로 가상하여 자기부상열차, 공중부양 바이크, 공중열차, 수퍼카 등이 많이 등장한다.
 
그런데 2024년인 지금 그렇게 발전한 것 같지는 않다. 제작진에서 영화 배경년도를 좀 더 미래로 잡았다면 아일랜드 영화는 지금 보아도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마무리

 

 
'스칼렛 요한슨'의 빠질듯한 매력, '이완 맥그리거'의 미묘한 연기와 '마이클베이' 감독의 화려한 연출로 인간복제란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영화 내용을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치며 흥미진진하게 화면 속으로 끌어들여 킬링타임 영화로는 손색이 없어 적극 추천할 만하다.
 
너무나 매력적인 배우 '스칼렛 요한슨' 아일랜드 촬영 당시 20세였고 '이완 맥그리거'는 30을 갓 넘긴 나이였다고 한다. 

그들의 집중력 넘치는 액션 연기가 화려한 연출로 날개를 달며 136분의 긴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던 영화 ‘아일랜드’ 시간 내어 TV 리모콘을 잡으셨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
 
 
◈ 영화속 생각나는 대사
↘ what we are / what are we  
↘ 아일랜드는 우리 자신이다.
 

◐ 영화평점

♡ 메타스코어 : 50 / 100
♡  로튼토마토 : 신선도 39%, 관객점수 63%
♡  IMDb : 평점 6.8 / 10
 ∇데일리쓰비 : 평점 80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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