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주를 찾아주세요 / 4. 가까운 거리, 더 먼 마음
편의점 앞.

라면 두 개.
하지만—
분위기는 싸늘하다.
“먹어.”
“입맛 없어요.”
“너 라면 안 먹는 날도 있냐?”
“…지금 웃겨요?”
한심한은 젓가락을 멈췄다.
■ 어색함
“아라야.”
“…왜요.”
“아까.”
“네.”
“왜 ‘한심한 씨’라고 했어.”
“그게 그렇게 신경 쓰여요?”
“쓰이지.”
짧은 침묵.
아라가 말했다.
“…거리 두려고요.”
“…뭐?”
“오빠 이상해졌으니까.”
정적.
■ 직진
“아까 그 사람들.”
“응.”
“알죠?”
한심한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라는 한 발 다가왔다.
“일부러 놓쳤죠.”
“아니라니까.”
“오빠.”
그녀의 눈이 흔들렸다.
“나 속이지 마.”
■ 급변
그 순간—
유리창에 비친 그림자.
검은 옷.
“오빠.”
“응.”
“또 왔어.”
“알아.”
이번엔—
둘 다 동시에 움직였다.
■ 액션
골목.
빠른 추격.
아라가 앞서간다.
“야! 혼자 가지 마!”
“이번엔 안 놓쳐!”
그 순간—
뒤에서 검은 옷 하나.
아라를 향해 달려든다.
■ 진짜 모습
“아라야!”
한심한이 순간적으로 움직였다.
손목을 잡고—
툭.
흘려보낸다.
벽에 부딪히는 남자.
“…뭐야 이거.”
아라의 눈이 커졌다.
“오빠… 너…”
“넘어지더라.”
“지금 장난해?!”
■ 진짜 대면
앞에 남은 한 명.
한심한이 천천히 다가간다.
“도망치지 마.”
낮은 목소리.
“그날 이후로… 계속 찾았거든.”
검은 옷이 멈춘다.
“…너.”
“기억 못 하지.”
그의 눈이 차갑게 식었다.
“난 기억해.”
■ 변수
“오빠!”
아라의 목소리.
그 순간—
검은 옷이 연막을 던지고 사라진다.
“콜록!”
“젠장!”
■ 남겨진 진실
바닥.
금속 문양.
아라가 집는다.
“…이거 뭐야.”
한심한의 시선이 멈춘다.
아주 잠깐.
흔들린다.
■ 감정 폭발
“오빠.”
“…응.”
“이제 말해.”
침묵.
“언제까지 숨길 거야?”
“……”
“나 너 여자친구야.”
그 말은 조용했지만, 강했다.
“나한테도 못 말해?”
■ 무너지는 척
한심한이 웃는다.
평소처럼.
“야.”
“왜 웃어.”
“라면 불어.”
“…미쳤냐 진짜.”
아라는 등을 돌린다.
■ 그러나
뒤에서—
작게 들린다.
“…말하면.”
아라가 멈춘다.
“…돌아올 수 없을 수도 있어.”
■ 마지막 장면
어두운 방.
“접촉 완료.”
“그 탐정… 확실하다.”
“영주는?”
“계속 도망 중입니다.”
“잡아.”
짧은 침묵.
“이번엔… 반드시.”
멀리서.
혼자 앉아 있는 영주.
손에 쥔 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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